ㅠ분리불안 증상과 원인
분리불안은 살고 있는 집과 같이 익숙한 장소나 부모와 같은 애착 대상과 분리되는 것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분리불안 증상을 가진 아이는 자신의 부모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껴 부모와 떨어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다른 어떠한 곳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집을 떠나기 싫어합니다. 분리 불안은 아이마다 정도가 다르지만, 처음 생후 6~8개월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며 7~8세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부모님과 헤어질 것 같은 분위기가 되면, 그 상상만으로도 고통과 더불어 메스꺼움이나 두통, 구토를 호소하는 등 다양한 신체의 불편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활이 지속되다 보면 사회적으로 위축되고 슬픈 기분을 느끼며 놀이에 집중하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 요인으로 분리 불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까운 이웃이나 친척 또는 애완동물의 갑작스러운 죽음, 부모의 이혼, 전학, 이사 등의 경험이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과하게 아동을 보호하거나 과잉통제적인 양육태도로 아동을 대하는 경우에도 불안정한 애착과 같은 부적절한 양육 환경, 부정적 상호 작용 등을 통해서도 분리불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분리불안장애 치료법
올바른 상호작용과 애착 형성이 기본 중의 기본!
안정적인 애착 형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양육 태도"입니다. 예상할 수 있는 행동 패턴을 지녔거나 안전 기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면, 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해도 충분히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 양육자와 부 양육자가 서로 양육 방식과 아이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답니다.
정서적 만족감 주기
특히나 영유아는 잠자는 시간을 부모와 분리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분리불안의 경우, 수면 방해 원인 중 하나가 됩니다. 분리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충분한 정서적 만족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함께 누워 책을 보거나 이야기를 나누는 등 정적인 시간을 가져보세요.
목표 정하고 차근히 시행하기
처음에는 부모가 친척이나 친구, 가까운 이웃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번 주에 외출해서 모르는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일이 생긴다면 아이에게 며칠 전부터 여러 차례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갑자기 낯선 사람이 나타나게 하는 것이 아닌 부모와 함께 타인이 조금 익숙해질 수 있는 정도의 시간을 갖습니다. 이후에는 가족과 함께 잠자리 분리, 심부름, 등교 등을 목표로 세우고 생활에서 차근히 실행해봅니다.
영아의 나이를 지난 어린이인데 가족과 위의 목표들을 실행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 병원의 도움을 받아 인지행동치료, 놀이치료, 면담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자녀에게 휴대폰을 주고 불안할 때 전화를 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인지행동치료 중 하나로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하여 횟수를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통화가 안될 때는 오히려 분리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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